대통령실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 놀라게 해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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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실사한 뒤 만족감을 표했다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에 있을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에서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를 놀라게 해줄 비상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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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차 PT 전력…"치열한 백병전 펼쳐지고 있어"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을 실사한 뒤 만족감을 표했다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에 있을 제4차 프레젠테이션(PT)에서 "'K-부산엑스포 플랫폼'으로 세계를 놀라게 해줄 비상한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K-부산엑스포로 (유치전을) 더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한 전략을 끌고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뤄진 실사와 관련해 관전 요소로 9가지를 제시하며 실사단에 부산엑스포 유치 열망감을 전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준비사항, 언론의 관심, 여야 간 초당적 협력, 대통령의 의지 등에서 모두 실사단을 만족시켰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남은 일정 중 우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제4차 프레젠테이션에서 각국을 설득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 누가 앞서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쟁국 간에 "치열한 백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사우디와 이탈리아 등이 엑스포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남은 엑스포 유치 일정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4차 프레젠테이션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국익 전쟁이 펼쳐지고 있어서 전략과 정보가 새는 순간 상대 쪽에서 대응 수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오는 26일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가 논의될 수 있을지에도 구체적 답변을 피하면서 "(미국 측이) 동맹과 가치가 일치한 나라에서 엑스포를 유치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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