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녹차밭 봄소풍 축제, 21~23일 강진다원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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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축제'를 21∼23일 월출산 자락 아래 강진다원 녹차밭 일원에서 연다.
월출산은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국내 3대 암산으로 손꼽히며 33.3ha(약 10만평)의 녹차밭이 있다.
'어느 봄날의 브런치'는 녹차밭 일대에서 하염없이 봄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간단한 브런치와 돗자리가 2인 기준으로 2만 원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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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축제'를 21∼23일 월출산 자락 아래 강진다원 녹차밭 일원에서 연다.
축제 주무대는 월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히는 금릉경포대 앞의 주차장 공간에 마련된다.
월출산은 설악산, 주왕산과 함께 국내 3대 암산으로 손꼽히며 33.3ha(약 10만평)의 녹차밭이 있다.
축제는 모두 3개 분야에 34개의 체험과 놀이 행사 등이 선보인다.
'어느 봄날의 브런치'는 녹차밭 일대에서 하염없이 봄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간단한 브런치와 돗자리가 2인 기준으로 2만 원에 제공된다.
22일과 23일 양일간 하루에 100세트이며, 선착순인만큼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현재 토요일 예약은 완료됐다.
차 소풍도 있다.
한없이 펼쳐진 녹차밭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다도 체험은 '비우고 내려놓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수로 위에 술잔을 띄우고 그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마다 시 한 수를 읊었던 풍류,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이 백운동 원림에서 술 대신 차로 재연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사랑가' 등 가야금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대형 녹차밭과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달빛한옥마을', 담양 소쇄원·완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이었던 '백운동 원림' 등을 강진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는 트레킹 코스도 준비됐다.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스탬프를 찍어오면 강진사랑상품권 5천 원을 받을 수 있다.
29채의 아름다운 한옥이 그림엽서처럼 펼쳐진 강진달빛한옥마을에서는 22일 오후 4시 사월의 달빛콘서트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17일 "월출산 봄 소풍 축제에 와서 짧은 봄을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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