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품는 하이브 ‘위버스’, 최대 K팝 플랫폼으로
굿즈 판매, 팬클럽 기능도 위버스로
‘버블’은 SM 자체 서비스로 운영 계속
17일 SM,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는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하이브가 지난달 SM 인수전에서 손을 떼는 대신 SM 최대주주인 카카오·카카오엔터와 ‘플랫폼 협력’을 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위버스에 입점할 SM 소속 12팀의 구체적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4세대 대표 아티스트인 NCT·에스파 같은 그룹은 물론이고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엑소·레드벨벳, 1세대 보아·강타까지 사실상 모든 소속 아티스트를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M의 기존 플랫폼인 ‘광야클럽’ 의 기능은 위버스가 사실상 대체하게 된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형태로, 팬덤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같은 역할이다. 또 아티스트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위버스 라이브’, 굿즈와 앨범을 판매하는 ‘위버스샵’, 공식 팬클럽 멤버십 서비스 등이 연동돼있다.
카카오엔터와 SM 측은 이날 “기존의 프라이빗 메신저 버블에 더해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의 판매 사이트인 ‘SM타운 앤드스토어’ 등과 더불어 위버스샵에서도 앨범과 상품을 판매하면 매출 및 수익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버스 측도 글로벌 최대 팬덤 커뮤니티로서 성장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도 세계 245개 지역에서 약 6500만명(커뮤니티 가입자 누적)이 이용하는 대규모 플랫폼이다. 위버스 측은 “전 세계적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SM 아티스트의 합류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유저 확대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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