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노사 첫 단체협약 체결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4. 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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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노사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관광공사 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설립 15년만에 노동조합 출범으로 주목되었던 제주관광공사 노조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미래가치노동조합 이승철 위원장은 "공사 설립 15년만에 결실을 맺은 단체협약은 관광공사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는 과정이자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의 문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공기업으로서 향후 공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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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노동위 조정까지 6개월 협상…이사회 참여‧육아휴직 3년 신설 등 108개 합의
제주관광공사 노사가 17일 단협을 체결하고 노사협력 공동선언을 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관광공사 노사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관광공사 노조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설립 15년만에 노동조합 출범으로 주목되었던 제주관광공사 노조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노사는 지난해 10월 13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시작한 이후 6개월 동안 6차례의 본교섭, 7차례의 실무교섭을 했다.

결국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후 1차례의 연기 끝에 최종 108개 조항에 합의했다.

주요 합의 사항으로는 노동조합 활동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경영 참여를 위해 이사회에 노조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노사협력분야에 대한 유공자 포상 신설, 노사간 소통강화와 더불어 출산 장려를 위한 1일 최대 2시간의 육아시간 도입, 육아휴직 3년 신설 등 노동자들의 복지후생과 근로환경에 대한 처우개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노사는 이날 웰컴센터에서 개최된 노사협력선언식에서 협약서 서명과 함께 노사협력 선언문을 채택하고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상생·화합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제주관광공사 미래가치노동조합 이승철 위원장은 "공사 설립 15년만에 결실을 맺은 단체협약은 관광공사 노동자들의 권리를 되찾는 과정이자 기본적인 노동권 보장의 문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공기업으로서 향후 공사의 미래를 위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노동조합은 지난해 4월 7일 설립됐다. 현재 노조원 수는 96명으로, 과반 노동조합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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