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규제 완화로 '오피스텔' 호재?…"수익률 애매하네"

방윤영 기자 2023. 4.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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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오피스텔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산정방식이 개편되면서 오피스텔 투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에 속해 투자 대비 임대수익률이 보장돼야 투자 가치가 있는데, 아직은 금리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상태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수익률이 중요한데, 금리 대비 수익률은 저조한 편이어서 투자자가 움직이기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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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오피스텔 밀집지역의 모습. /사진=뉴스1


오는 24일부터 오피스텔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산정방식이 개편되면서 오피스텔 투자가 다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은 수익형 부동산에 속해 투자 대비 임대수익률이 보장돼야 투자 가치가 있는데, 아직은 금리 대비 수익률이 저조한 상태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19%로 전분기(-0.8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0.59%에서 -0.81%로, 수도권은 -0.72%에서 -1.15%, 지방은 -1.21%에서 -1.36%로 모두 내림폭이 커졌다.

매맷값이 떨어지는 동시에 전·월세 가격도 하락 추세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0.82%→-1.25% △수도권 -0.77%→-1.25% △서울 -0.61%→-0.94% △지방 -1.03%→-1.24% 등이다. 월세가격 변동률은 전국을 포함해 수도권과 서울, 지방 모두 하락 전환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전국 0.07%→-0.18% △수도권 0.09%→-0.12% △서울 0.11%→-0.05% △지방 0.03%→-0.4% 등이다.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서울 2억6066만원 △수도권 2억2746만원 △전국 2억1213만원 △지방 1억4878만원 등이다. 전세 평균가격은 △서울 2억636만원 △수도권 1억8270만원 △전국 1억6898만원 △지방 1억1227만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서울 1577만원 △수도권 1416만원 △전국 1347만원 △지방 1066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고금리 유지와 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 주택 규제 완화,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수요가 오피스텔에서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오피스텔의 DSR 선정방식을 일반 아파트와 같은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면서 대출 한도가 늘어나 오피스텔 투자에 호재로 작용할 거란 시각도 나온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일반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수익률이 중요한데, 금리 대비 수익률은 저조한 편이어서 투자자가 움직이기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4.37%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 4.27% △동북권 5.08% △서북권 4.61% △서남권 4.33% △동남권 4%다. 지역별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국 4.9% △수도권 4.72% △지방 5.63%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금리 수준이 4~5%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수익률에 큰 이점이 없는 상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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