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 콜록' 감기 환자 '4배' 폭증...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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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감기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보다 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K-RISS)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급성호흡기 바러이스 감염증 검체 70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55건의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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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배·전월 대비 31.8% 증가
'독감' 인플루엔자·코로나19는 오히려 감소
마스크 의무화 해제·큰 일교차 등 원인 추정
제주지역 감기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보다 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K-RISS)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급성호흡기 바러이스 감염증 검체 70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55건의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른 바이러스 검출률이 78.6%로, 전년도 같은 기간 검출률 19.5%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 달 전인 2월 검출률(59.6%)과 비교해도 31.8% 크게 늘어난 규모입니다.
원인병원체별로 전달과 비교해보면 아데노바이러스(HAd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등 6종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흔히 '독감'으로 통하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IFV)나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기 환자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됨에 따른 영향이 주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마스크를 끼고 다니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증가 요인으로 생각된다"며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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