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맞은 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성큼 다가온 맞춤형 자산관리"

간편 투자 대중화 이끌어

핀트 제공.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가 출시 4주년을 맞아 그 간의 주요 성과를 17일 공개했다.

특히 과거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IT기술로 구현, 남녀노소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핀트는 서비스 출시 이후 매년 꾸준하게 이용자가 증가했다. 4년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50만건을 넘어섰고, 총 회원 수 역시 105만5000명을 돌파하며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중 최다 회원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총 회원수 78만7000명에서 34% 증가한 수치다.

투자일임 계약을 마친 총 투자일임계좌수 또한 28만6000개를 돌파하며 단기운용형(MMW)을 제외한 국내 투자일임서비스 중 1위를 기록했다. 일임계좌 잔고금액 역시 3400억원을 넘어섰다.

4년간 누적 수익률은 국내 주요 지수 상승률 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코스콤이 운영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수익률 공시에 따르면, 서비스 론칭 이후 4년간 누적 수익률은 31.99%(ISAAC 해외적극투자형 기준)에 달한다.

디셈커앤컴퍼니는 2017년 국내 최초로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통과하고 2019년 4월 17일 국내 첫 A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론칭했다. 이후 2020년 적립식 투자 서비스 '꾸준히 차곡차곡'을 선보인 데 이어 2021년 '핀트카드' 출시와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및 연금저축 투자일임 서비스인 '연금저축 핀트 투자' 론칭, 2022년 마이데이터 '자산' 론칭, 위탁 계좌 기반 AI기반 투자일임 서비스 '자율주행' 등 꾸준히 내실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고객 개개인의 투자 성향은 물론, 목표 투자금액(GBI)에 맞춰 인공지능이 알아서 운용해주는 '목표달성 투자'를 오픈하기도 했다.

한편 핀트 고객 비중은 20대(36%)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40대(21%), 30대(20%), 50대(16%), 60대 이상(7%)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초창기 2030 비중이 앞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해를 거듭할수록 중장년층에게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연령층이 다양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고객은 원화 투자(70%)를 달러 투자(30%) 보다 선호했으며, 첫 투자 개시 이후 꾸준히 추가 입금하는 고객이 무려 87%에 달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 송인성 부대표는 "핀트는 고객분들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출시 이후 매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만든다는 이념 하에 앞으로도 더 나은 초개인화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