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음료' 배후 드러나나…검찰, 첫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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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길씨는 중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마약음료 제조를 지시받고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음료 100병을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의 조직원들에게 보낸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강력범죄수사부 검사실 4곳을 투입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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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검찰이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신준호 부장검사)은 이날 길모씨 등 2명을 인권보호관과 면담하게 한 후 첫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해외 공범을 포함한 범행의 총책과 배후 등 사건 전모를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길씨는 중국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마약음료 제조를 지시받고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음료 100병을 제조한 뒤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의 조직원들에게 보낸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중국에서 마약 음료 빈 병과 판촉물 등을 길씨에게 보낸 이모씨와 박모씨를 윗선으로 지목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마약음료 일당은 음료를 마신 학생의 학부모에게 카카오톡 메신저와 전화로 협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 전화 발신 지역도 중국으로 확인됐다.
중계기를 사용해 중국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전화번호로 변작해 협박 전화를 도운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를 받는 김모씨도 이날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강력범죄수사부 검사실 4곳을 투입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바 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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