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비원 상생아파트에 300만원 지원

4월 말까지 신청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관리노동자의 근무환경과 복지를 개선하는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구별로 모범단지 1~2개소를 선정해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공공요금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자치구별로 신청을 받는다.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아파트 관리업무 전자결재 시스템 'S-APT' 이용실적을 보유하고, 아파트 관리규약에 '근로자 괴롭힘 방지 규정'이 반영돼 있어야 한다.

올해부터는 공동주택 모범단지 지원 분야를 '관리노동자의 후생복지'까지 확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 검진 시 추가 검사비, 숙박 및 문화시설 이용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울시는 5월 중 지원단지를 선정해 단지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관리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근무환경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관리노동자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