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1만 세대 살림집 준공' 부각…김정은 체육경기 관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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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야간 준공식'을 선전하기 위해 통상 6개면으로 발행하던 지면을 8개면으로 증면했다.
이날 신문은 1~4면을 할애해 전날인 16일 개최된 준공식 소식을 전했다.
야간 준공식과 관련한 사진 19개가 함께 실리기도 했다.
신문은 내각과 국방성 선수들이 축구와 줄다리기 경기를 벌인 결과 모두 국방성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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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평양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야간 준공식'을 선전하기 위해 통상 6개면으로 발행하던 지면을 8개면으로 증면했다.
이날 신문은 1~4면을 할애해 전날인 16일 개최된 준공식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 행사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은 뒤 "수도에 5만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 조건을 제공해 주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야간 준공식과 관련한 사진 19개가 함께 실리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폭죽과 조명을 사용해 성대하고 화려하게 열린 준공식 모습이 담겼다.
5면에는 김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에 즈음해 진행된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사이의 체육경기를 관람한 소식이 실렸다. 경기가 열린 날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신문은 내각과 국방성 선수들이 축구와 줄다리기 경기를 벌인 결과 모두 국방성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의 딸인 주애가 주석단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6면에선 방역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신문은 "과학적인 검사측정 설비들을 개발장비하는 사업, 전문 격리치료시설들을 꾸리는 사업도 중요하다"면서도 "방역역량의 강화를 빼고 국가의 방역토대 강화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7면에서는 '재해성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빈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당부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가물만이 아니라 폭우와 큰물, 태풍을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에 보다 주목을 돌리고 당의 뜻대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방책을 세워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관개체계의 정비보강·보막이 공사·양수장 건설 등이 나열됐다.
8면에선 주민들에게 '반제의식'을 지속해 당부했다. 신문은 '함경남도 계급교양관'을 소개하며 "이곳을 찾은 이들이 해방 전 지주, 자본가를 비롯한 착취계급이 선배 세대들의 피땀을 얼마나 악착하게 짜냈는가를 다시금 절감하고 끓어 오르는 분노에 치를 떨었다"라며 '반제교양'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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