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광역의원들 "원전밀집 서생∼웅촌 대피도로 개설 절실"

이상현 2023. 4. 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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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출신인 공진혁, 홍성우, 김종훈 등 시의원 3명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10기가 밀집한 울주군 서생지역에는 비상 상황 시 대피할 도로가 없다"며 "서생∼웅촌 도로를 개설해 원자력 사고 시 주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주군 서생지역은 고리, 새울 등 원전 10여 기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곳"이라며 "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울산 남부권으로 주민들이 시급히 이동할 수 있는 대피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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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밀집 지역 대피도로 개설 주장하는 울산시의원들 (울산=연합뉴스) 울주군 출신 울산시의원들이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원전밀집 지역인 울주군 서생에서 울주군 웅촌간 유사시 주민 대피도로 개설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훈, 공진혁, 홍성우 시의원. 2023.4.17 [울산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출신인 공진혁, 홍성우, 김종훈 등 시의원 3명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10기가 밀집한 울주군 서생지역에는 비상 상황 시 대피할 도로가 없다"며 "서생∼웅촌 도로를 개설해 원자력 사고 시 주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주군 서생지역은 고리, 새울 등 원전 10여 기와 석유화학단지가 밀집한 곳"이라며 "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울산 남부권으로 주민들이 시급히 이동할 수 있는 대피 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3월 울산서부권(청량·웅촌)과 동부권(온양·온산·서생)을 잇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서생∼웅촌 도로를 일반국도의 지선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조처"라며 "정부는 이 도로 건설을 위한 국비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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