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보다 더 벌었네”...알에프세미 올해 8배 폭등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4. 17. 14: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진평전자에 경영권 이전
2차전지 신사업 진출 기대감
사진=알에프세미
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가 올해 750% 급등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국내 증시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알에프세미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 초 2310원 대비 748.48% 급등한 가격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 2차전지 랠리를 이끌었던 에코프로(494.17%) 보다 높은 수익률이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3일 진평전자와 경영권 양도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차전지 사업 추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진평전자는 중국 진평그룹의 자회사로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알에프세미는 진평전자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판권 공급 계약에 관한 판권을 이양받아 본격적인 2차전지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은 2019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알에프세미의 빠른 실적 개선과 2차전지 사업의 빠른 진입을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에프세미의 지난해 매출은 332억, 영업손실은 105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영권 이전과 신사업 진출 등 호재에도 2차전지 테마의 높은 변동성과 오랜기간 이어진 영업손실 등을 고려해 매매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