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낙폭 3개월 연속 둔화…급매소진·규제완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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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금리 인하 효과와 급매물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하락폭이 석 달 연속 줄었습니다.
오늘(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통합) 가격은 0.78% 떨어져 전달(-1.15%)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낙폭 자체는 1월 이후 3개월 연속 둔화했습니다.
서울 주택가격도 지난 2월 -0.80%에 이어 지난달엔 -0.55%를 기록하며 석 달 연속 낙폭이 줄었습니다.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거래가 늘며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된 후, 일부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뛰면서 하락폭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국이 1.09%, 서울이 0.72% 하락해 전월(-1.62%, -1.08%)보다 낙폭이 줄었습니다.
빌라가 포함된 연립주택은 전국이 -0.33%, 서울이 -0.47% 떨어져 역시 하락폭이 둔화했습니다. 단독주택은 이보다 낮은 전국 0.07%, 서울 0.08%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은행 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세 매물도 일부 거래되면서 전국 주택 전셋값이 1.13% 내려 전월(-1.80%)보다 낙폭이 둔화했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1.29% 떨어져 전월(-2.16%)의 2배 가까이 낙폭이 줄었습니다.
월세가격의 하락폭도 줄었습니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은 2월 -0.29%에서 지난달에는 -0.24%, 서울은 -0.33%에서 -0.25%로 낙폭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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