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부흥하려고" 90년생 조직원 영입 시도, 주안식구파 1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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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위주로 새 조직원 영입을 통해 세력의 부흥을 꿈꾼 12명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혐의로 주안식구파 A씨(26)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조직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90년생 위주로 새조직원 영입을 시도하면서 세력 재확장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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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90년생 위주로 새 조직원 영입을 통해 세력의 부흥을 꿈꾼 12명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혐의로 주안식구파 A씨(26)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 한 폭력조직인 주안식구파에 잇따라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90년생 위주로 새조직원 영입을 시도하면서 세력 재확장을 꿈꿨다.
조사결과, 이들은 가입 당시 18~24세로, 학창시절 유도, 씨름, 축구 등 운동선수로 활동해오면서 알게 됐다. 이후 조직에서 함께 활동을 해오면서 조직 확장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첩보를 입수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수사로 차례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과 검찰은 협업해 신규 조직원 12명을 확인해 함께 재판에 넘겼다.
주안식구파는 간석식구파, 신포동식구파(속칭 꼴망파), 부평식구파와 함께 활동해온 인천의 대표 폭력조직이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길병원 장례식장 집결 사건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가 최근 80년생 위주로 활동이 재개됐다. 경찰과 검찰은 이들 조직이 80년생 위주로 세력이 재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통해 신규 가입한 12명을 검거했다.
앞서 검찰은 경찰과 함께 지난해 간석식구파 신규 가입 조직원 24명을 기소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명맥만 유지해오던 조직이 최근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유입하면서 선후배간 교류를 통해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잦아졌다"며 "타지역 조직과 집단충돌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단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폭력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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