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수상한 냄새" 신고…대마초 피운 50대 잡혔다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영화관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영화를 관람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55분쯤 강북구 미아동의 한 영화관 화장실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상영관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관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날 오후 10시10분쯤 상영관을 나오는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루 형태의 대마 잎을 압수했다. A씨는 "영화를 보기 전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구입한 경로와 투약 횟수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