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공격, 날렵한 수비, 활발한 주루까지…천재타자가 무서워진 이유 “박병호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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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호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kt로 넘어온 박병호는 시간이 될 때마다 강백호에게 많은 부분을 알려주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가 강백호를 잘 잡아준다. 얼리 특타나 새벽에 나와서 타격 훈련하는 것도 그렇고, 운동 나오는 시간도 딱 정해준다. 스프링캠프 때도 안 빠지고 데리고 다니면서 알려주더라. 병호가 워낙 성실하게 하니까 백호도 잘 따라 하고 있다.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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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호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요.”
요즘 kt 위즈 강백호가 무섭다. 시즌 타율 0.383 18안타 3홈런 9타점 1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1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공격은 원래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요즘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오랜만에 소화하는 외야 수비임에도 아직까지 큰 흔들림이 없다.
4회에는 선두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날렵했다.
주루 플레이도 활발하게 하며 팀에 힘을 주고 있다. 소위 말하는 ‘공수주’ 모든 부분에서 팀을 힘을 더하니 이강철 kt 감독도 환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16일 만났던 이강철 감독은 “여러 국제 대회를 하면서 본인이 많이 느낀 것 같다. 경기하는 부분도 그렇고, 베이스러닝도 그렇고 물론 그렇게 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모든 선수가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제는 과감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 할까 말까 플레이를 하면 더 다친다. 그런데 슬라이딩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슬라이딩을 하니 부상당할 일이 없다. 주춤하면 햄스트링 부상 입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덧붙였다.
기본에 입각한 플레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어내야겠다는 절실함도 물론 있지만 달라진 강백호 옆에는 박병호가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kt로 넘어온 박병호는 시간이 될 때마다 강백호에게 많은 부분을 알려주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가 강백호를 잘 잡아준다. 얼리 특타나 새벽에 나와서 타격 훈련하는 것도 그렇고, 운동 나오는 시간도 딱 정해준다. 스프링캠프 때도 안 빠지고 데리고 다니면서 알려주더라. 병호가 워낙 성실하게 하니까 백호도 잘 따라 하고 있다.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젠 더 무서워질 일만 남았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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