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장애인의 날 맞아 2억원 기부… 12년간 누적 기부액 22억원

SPC그룹이 푸르메재단과 함께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점에서 장애 어린이 지원을 위한 ‘SPC행복한펀드 기부 약정식’을 진행하고 장애 청소년 미술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점에서 진행한 'SPC행복한펀드 기부 약정식'을 마치고 (왼쪽 세 번째)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 (왼쪽 네 번째)SPC 하주호 수석부사장과 ‘꿈, 피어나다’ 전시회에 작품을 전시하는 장애 청소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PC 제공

SPC행복한펀드는 SPC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12년간 누적 22억원을 기부해 총 1400여명의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총 2억원을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장애 어린이 100여명의 재활치료비, 의료비, 보조기구 지원, 특기·적성 교육, 가족여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일인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기부 약정식에는 하주호 SPC 수석부사장과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올해는 특히 장애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장애 청소년 4명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꿈, 피어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점에서 진행된다.

백 상임이사는 “SPC와 임직원들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했던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전시회를 통해 재능이 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했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도우려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로 ‘SPC행복한펀드’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작은 정성이 모여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PC행복한재단은 오는 21일 장애인 생활시설 ‘애덕의 집’이 운영하는 보호작업장 ‘소울 베이커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티시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교육 특강을 여는 등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