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장장 화재로 운영 중단… 원정화장해야 해 부담 늘고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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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운영하는 화장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김해시 임주택 복지국장은 "불이 난 뒤 14일까지 화장장 가동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기장치여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수리 후 가동하기로 했다"며 "다른 시·도 화장장을 통해 유골을 처리하는데, 현재까지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기일 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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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화장장 이용
'개장 유골' 화장 수요 겹쳐
경남 김해시가 운영하는 화장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당분간 다른 지역에서 화장 처리를 해야 해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는 지난 13일 오전 9시 김해추모의공원 화장장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고 17일 밝혔다.
화재는 기계실 내 냉온수기 해체 작업 중 산소용접기 절단 작업 불꽃이 튀면서 일어났으며, 이 불로 전체 6기 화장로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김해시는 장례식장 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시는 화장장이 있는 경남(10곳), 부산 (2곳), 울산( 1곳)에도 협조 공문을 보냈다.
문제는 요즘 ‘조상의 묘에 손을 대도 재앙이 없다’는 윤달이어서 조상의 유골을 화장 처리하는 ‘개장 유골’이 증가한다는 데 있다.
자연사 등으로 인한 화장은 하루 6~7건이지만 개장 유골은 하루 40여 구에 달한다는 것. 윤달은 오는 수요일까지여서 당분간 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비용 부담도 문제다. 김해시민은 건당 10만 원이지만 다른 지역에서 처리하면 하루 50만 원꼴로 추가 부담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는 원칙적으로 모두 보상 처리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다음 달 15일 기계실 수리를 끝내고 정상 가동하기로 해 당분간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김해시 임주택 복지국장은 “불이 난 뒤 14일까지 화장장 가동을 위해 노력했지만 전기장치여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수리 후 가동하기로 했다”며 “다른 시·도 화장장을 통해 유골을 처리하는데, 현재까지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기일 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립 화장장은 시 복지재단이 위탁 관리 중이다. 화장장, 봉안당을 갖춘 추모의공원은 2003년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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