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2560선 약세

17일 오전 9시 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17%) 내린 2567.1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5%) 내린 2570.30에 개장했다. /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256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4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포인트(0.15%) 내린 2567.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05%) 내린 2570.3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601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767억 원, 2852억 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0.12%)과 POSCO홀딩스(005490)(1.44%)가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15%), LG에너지솔루션(373220)(-0.84%), SK하이닉스(000660)(-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8%), 삼성SDI(006400)(-1.31%), 현대차(005380)(-0.66%), 기아(000270)(-1.17%)는 하락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70선을 넘어 작년 6월 10일(259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증시는 올해 고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와 차별적 강세 흐름을 보이는 것은 2차전지 급등, 쏠림으로 인한 단기 오버슈팅(과열)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코스피에서 2차전지를 제외한 코스피 수준은 2450선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2.1포인트(0.23%) 오른 905.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17%) 오른 905.3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320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7억 원, 1879억 원씩 내다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4.5%), 에코프로(086520)(0.3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3%), 엘앤에프(066970)(0.16%), JYP Ent.(035900)(3.41%)는 상승세다. 반면 HLB(028300)(-2.43%), 셀트리온제약(068760)(-1.93%), 카카오게임즈(293490)(-1.54%), 펄어비스(263750)(-2.02%), 오스템임플란트(048260)(-0.27%)는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