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알고 있다는 느낌`…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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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위기감에 빠뜨린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당초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송 전 대표가 인지한 시점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송 전 대표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했을 때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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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위기감에 빠뜨린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당초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송 전 대표가 인지한 시점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최 전 정무수석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송 전 대표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했을 때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모 언론사에서 공개한 녹취록을 보면 하여튼 송 전 대표 측하고 이정근 위원장이 구체적으로 통화한 그런 내용들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9400만원이 약70명에게 전달됐다는 등 정황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밝혀지기 전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이야기들이 또 많이 있었다"며 "송 전 대표가 프랑스로 갔던 시기부터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이 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근 전 위원장이 구속되기 전 그 시기부터 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다"며 "녹취나 이런 것들이구체적이기 때문에 송 전 대표도 빨리 귀국해서 해명을 하고 소명을 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수석은 이런 일련의 사태를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이 임박했다는 예고탄으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이어 "송 대표 문제가 이 시기에 검찰 발로 터지면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하고 같이 묶이게 됐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훨씬 더 어렵고 곤혹스러운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큰 예고탄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 대표 개인의 범법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방탄 논란과 사법 리스크,송 대표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판단, 처신 등이 전부 묶이면서 어려운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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