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월세값 '곤두박질'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지난 1분기 광주지역 오피스텔 매매·전월세가격은 전분기보다 하락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유지와 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 투자수요, 실수요 모두 감소한 가운데 입주물량은 많고 분양물량 적체로 수요자 우위 이어지며 매매·전월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3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누계 광주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1.36% 하락해 전분기(-0.54%)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월별로 지난 1월 0.47%, 2월 0.43%, 3월 0.46% 각각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1.34% 하락해 전분기(-0.7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별로 지난 1월 0.58%, 2월 0.35%, 3월 0.41% 각각 하락했다.

월세가격 상황도 비슷하다.

광주 지난 1분기 월세가격은 0.45% 하락해 전분기(-0.31%)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별로 지난 1월 0.11%, 2월 0.09%, 3월 0.25% 하락했다.

광주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9599만원(㎡ 당 2299만원), 전세가격은 7891만원(㎡ 당 1927만원), 평균월세보증금은 6343만원, 평균 월세가격은 41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6.21%, 수익률은 6.35%로 9개 시도 중 대전(7.08%)다음으로 높았다.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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