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어 재개 선언한 WTA 결정에 가르시아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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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WTA는 약 1년 반 동안 묶여있던 중국에서의 투어 대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테니스 투어가 중단된 16개월 동안 당초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펭슈아이 파동을 둘러싼) 상황은 전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완전히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그 희생을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은 우리 선수와 대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WTA는 올 9월부터 중국 토너먼트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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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WTA는 약 1년 반 동안 묶여있던 중국에서의 투어 대회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에 대해 현역 선수와 팬들로부터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021년 12월, 펭슈아이(중국)가 자신의 SNS를 통해서 중국 정부 고위 관리로부터의 성폭력을 고발한 이후 펭슈아이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WTA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투어대회를 전면 중단했다.
올 1월에도 펭슈아이를 둘러싼 일련의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대회를 재개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펭슈아이는 지난해 2월 베이징올림픽을 관전하는 모습이 목격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사태 해결도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WTA는 마침내 고심의 결단을 단행했다. WTA는 4월 13일에 공식 성명문을 통해 "중국에서의 투어 토너먼트를 재개한다"라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테니스 투어가 중단된 16개월 동안 당초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펭슈아이 파동을 둘러싼) 상황은 전혀 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완전히 달성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최종적으로 그 희생을 위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은 우리 선수와 대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WTA는 올 9월부터 중국 토너먼트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 결정을 환영하는 선수 중 한 명이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다. 테니스계 외신 에 따르면 "그녀는 얼마 전 B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중국에서 대규모 대회도 열렸고 연간 캘린더에서도 아시안 스윙은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ATP와 ITF는 이미 중국 대회를 재개했으니 여자테니스도 그 움직임을 이어가야 한다"며 호응했다.
WTA는 2023시즌 9월 이후 투어 일정을 아직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지만 외신들은 선전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스를 포함하여 7개 대회가 올 하반기 중국에서 재개될 전망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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