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HL디앤아이한라, 8%대 사모채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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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구 한라건설)가 연 8%대 금리로 사모채 13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14일 만기 2년~2.5년물 사모채 총 13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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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HL디앤아이한라(구 한라건설)가 연 8%대 금리로 사모채 13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14일 만기 2년~2.5년물 사모채 총 13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운영자금 목적으로 2년물 금리는 연 8.5%, 2.5년물 금리는 연 8.7%에서 결정됐다.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 지 한 달도 안돼 추가 조달에 나선 것이다.
지난 3월 27일 발행한 3년물 P-CBO 표면이자율이 연 4.435%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자비용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떨어졌지만, 부동산 시장 경기를 방증하듯 사모채 조달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HL디앤아이한라의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회사는 완공이 임박한 일부 현장에서의 추가 원가 발생, 건재자 가격 및 하도급비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이다. 특히 HL디앤아이한라는 연결범위 확대로 최근 부채부담이 확대됐다. 지난해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이 편입된 KTB칸피던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 57 호(2022년 9월 말 자산 약 3600억원, 부채 약 2400억원)에 대한 회사 지분이 기존 89.2%에서 99.6%로 확대됐다.
이에 HL디앤아이한라의 부채비율은 재차 상승했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HL디앤아이한라의 주택부문 중심 사업포트폴리오와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분양현장들의 분양실적과 차입규모 변동 추이가 회사의 사업, 재무위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채부담의 변동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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