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미디어특위 출범…뉴스포털 책임성 논의

기사내용 요약
특위위원장에 최명길 건국대 교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3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세종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와 세종시, 세종시의회는 이날 상호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023.04.13.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7일부터 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원회(특위)를 운영한다. 뉴스포털과 개인 유튜버 등 신생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다룰 계획이다.

국민통합위는 뉴스 유통의 지배적 위치를 점한 뉴스포털의 사회적 책임, 법적으로 언론 분류 밖에 있는 신생미디어의 책임성 문제 등을 특위 선결 과제로 선정했다.

뉴스포털 관련해서는 언론매체와의 관계 정립이 미디어 환경 개선의 중요 과제로 보고 기사배열, 광고배분, 제휴심사 등에 적용되는 각종 알고리즘이 더욱 투명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뉴스 형태의 허위 조작 정보로 발생하는 인권침해, 재산손실 등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인유튜버 등 1인 미디어, SNS 뉴스, OTT저널리즘에 대한 대책도 모색할 계획이다.

최명길 특위위원장은 "뉴스포털이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도 짊어져야 뉴스 유통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언론도 입법·사법·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 중 하나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며 "특위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미디어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특위는 최명길 건국대 석좌교수를 위원장하고, 언론학계와 법조계 등에서 총 13명이 참여했다. 오는 7월 중 정책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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