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사업' 흑전 성공한 롯데GRS, 올해도 리브랜딩 지속

김동현 기자 2023. 4. 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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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GRS가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롯데GRS는 주력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의 신제품 확대, 매장 리뉴얼, 품질개선 등을 추진하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력 브랜드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도 "큰 폭으로 오른 원부자재 가격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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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영업익 17억 2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올 1분기 롯데리아 등 주력브랜드 매출 신장

[서울=뉴시스]롯데GRS CI(사진=롯데GRS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GRS가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롯데GRS는 주력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의 신제품 확대, 매장 리뉴얼, 품질개선 등을 추진하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햄버거 시장이 지난해 4조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롯데리아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커피 프랜차이스 시장에서 엔제리너스는 베이커리 카페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틈새 시장을 공략,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GRS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781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대비 1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25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773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직영점의 매출이 전년대비 23.6% 증가했고 엔제리너스 등 주요 브랜드의 직영점 매출 회복세가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60~70%를 차지하는 롯데리아의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8.% 매출이 증가한 이후 2분기 31.4%, 3분기 1.6%, 4분기 11.8% 등 4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엔제리너스의 매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부산 덕천점의 경우 월 평균 매출액이 최대 166% 신장했고 롯데월드몰 113%, 김제중앙 85%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GRS는 올해도 주력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의 리브랜딩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마케팅·브랜드 전략 강화 ▲제품력 및 가성비 강화 ▲고객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에 초점을 맞춘다.

신제품 출시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둔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불고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전주 비빔라이스 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엔제리너스는 베이커리 콘셉트 매장 전환을 통한 브랜드력 강화, 원두 블랜딩 이원화 추진 등 제품력 강화, 가맹점 활성화 및 노후화된 매장 리뉴얼 확대 진행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일상 회복이 본격화한 것을 고려해 컨세션(식음료 공간을 식품업체가 위탁운영) 사업 강화도 추진한다. 롯데 GRS는 현재 14개 식음사업장에서 4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푸드하우스·스카이31 푸드 에비뉴의 브랜드명을 통합한 플레:이팅을 통해 컨세션 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직은 경쟁사 대비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컨세션 사업을 키워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도다.

롯데GRS는 오는 2027년 오픈하는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기존 컨세션 사업장의 브랜드명 교체 및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매장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력 브랜드의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도 "큰 폭으로 오른 원부자재 가격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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