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병환중' 딸이 남긴 유서…경찰에 주소·비번 보낸 뒤 숨진 일가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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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
17일 경기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7분쯤 경기 광주시 고산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부부 사이인 63세 남성과 65세 여성, 29세 딸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딸이 부모를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유서의 내용을 토대로 숨진 부모의 보험 이력을 확인해 병원 등에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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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돼
(경기광주=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한 사건을 두고 경찰이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 이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기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7분쯤 경기 광주시 고산동 소재의 한 빌라에서 부부 사이인 63세 남성과 65세 여성, 29세 딸 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 주소와 현관문 비밀번호가 쓰여 있는 문자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숨져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가 병환 중'이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임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딸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가 예약 문자인지, 문자를 보낸 후 범행이 벌어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혹시모를 제3자의 범행 여부 등을 놓고 수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딸이 부모를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만 유서의 내용을 토대로 숨진 부모의 보험 이력을 확인해 병원 등에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들 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라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저소득 조회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차상위계층도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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