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강제추행' 30대男, 40㎞ 도주 후 체포… 마약 검사선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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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호텔에서 차량을 절도해 도주하던 중 편의점 손님을 강제 추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절도 및 강제추행 혐의 등을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3일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8분쯤 서울 서초구 소재 호텔 지하 3층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중 편의점 손님의 볼·가슴 등 일부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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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절도 및 강제추행 혐의 등을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3일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8분쯤 서울 서초구 소재 호텔 지하 3층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도주하던 중 편의점 손님의 볼·가슴 등 일부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훔친 차량으로 경기 의정부까지 40㎞를 도주한 A씨는 9층짜리 빌딩 옥상에 숨었다. 경찰은 9층 옥상 난간에서 불안 증세를 보이던 A씨를 발견했으나 투신 등 사고를 우려해 30분 동안 설득한 후 안전하게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공황장애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후 구속하지 않고 석방한 상태"라며 "빠른 시일 안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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