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부활' 경기도 교육감기 육상대회, 역대 최다 선수 운집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3. 4. 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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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9~ 21일 3일간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열전 돌입, 1241 명(325개 학교) 경쟁 예고
시·군의 종목별 참가 선수 2명 제한 풀어 일반 선수 참여 기회 확대
종목별 상위 2명, 다음 달 울산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전문가들 "역대 최다 참여인 만큼 신예 돌풍 등 기대"
임태희 교육감 "모든 학생의 스포츠 참여 확대로 균형 있는 학교 체육 지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교육감기 육상대회(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 선발전)가 펼쳐지는 경기도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 육상경기장. 동규기자

경기도 교육감기 육상대회(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최종 선발전)가 오는 19~21일 3일 동안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임태희 교육감의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 추진 일환으로 6년 만에 부활했다.

경기도 교육청 주최, 경기도 육상연맹 주관으로 경기도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 육상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1241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 700여 명이 참여한 것에 비해 1.8배 가량 늘어남 셈이다.

참가 선수의 대폭 증가는 각 시·군 교육지원청의 종목별 참가 선수를 2명으로 제한했던 기존 규정을 완화,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각급 학교 육상부 소속의 학생 선수가 아닌 일반 선수들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한 것으로 유망주 발굴 의지를 담고 있다.

김태중 경기도 교육청 체육건강과 학생스포츠 진흥 장학사는 "일반 선수에게도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일반 선수가) 종목별 상위 2명에 선발되면 학생 선수 등록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25개 시군 교육지원청별 초·중·고 참가 등록 학생 수 현황을 보면 용인교육지원청과 시흥교육지원청이 각각 87 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구리남양주 85 명 ▲고양 76 명 ▲안양과천 70 명 ▲성남 64 명 ▲포천 62 명 ▲파주 60 명 ▲안산 59 명 ▲부천 57 명 ▲수원 54 명 ▲광주하남 52 명 ▲안성 44 명 ▲양평 44 명 ▲김포 40 명 ▲이천 39 명 ▲연천 39 명 ▲광명 39 명 ▲화성오산 31 명 ▲동두천양주 31 명 ▲가평 29 명 ▲의정부 27 명 ▲군포의왕 23 명 ▲평택 21 명 ▲여주 20 명 등의 순이다.

초등학교는 남자 429 명, 여자 399 명으로 모두 828 명이 참가한다. 중학교는 378 명(남 221 명, 여 157 명), 고등학교는 35 명(남 25 명, 여 10 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남녀별 참가 인원은 남자 675 명, 여자 566 명이다. 초등학교 226개, 중학교 90개, 고등학교 9개 등 모두 325개 학교가 출사표를 냈다.

경기도 25개 지역 교육지원청은 지난달부터 지역별로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개최, 1만여 명 학생들이 경쟁을 벌였고 이중 경기도 교육감기 육상대회 참가자를 선별했다.

"모든 종목 근간인 육상대회의 최다 참여는 경기도 학생 체육 부활을 의미"

강경아 경기도 가평중학교 육상부 코치가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지도(사진 위)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경기도교육감배 출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 지역교육청이 주최한 교육장배 육상대회에서 기량을 펼치는 선수들. 동규기자

이번 대회 초등학교의 학년·남녀별 종목은 ▲4학년 이하 - 80m(4학년과 함께 운영) ▲4학년 - 80m, 200m, 800m, 400mR(시군별), 높이뛰기, 멀리뛰기 ▲5·6학년 - 100m, 200m, 800m, 400m 릴레이(시군별), 높이뛰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등이다.

중학교는 학년·남녀별로 100m, 200m, 400m, 800m, 1500m, 3000m, 5000m 경보, 400m 릴레이(시군별), 1600m 릴레이(시군별), 1600m 혼성 계주(시군별), 110m 허들(100mH), 높이뛰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장대높이뛰기(남중부) 등 남중부 18개, 여중부 17개 종목이다.

고등학교는 학년·남녀별로 100m, 200m, 400m, 800m, 1500m, 3000m 장애물, 110m 허들(100mH), 400m 허들, 400mR 릴레이 1600m 릴레이, 1600m 혼성 릴레이, 5000m 장애물, 높이뛰기, 멀리뛰기, 세단뛰기, 장대높이뛰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헤머던지기 등 21개 종목이다.

육상 전문가들은 대회 특성을 감안,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승부를 예측하고 있다.

강경아 경기도 가평중학교 육상부 코치는 "역대 최다 선수 참여 대회인 만큼 치열한 경쟁에 따른 좋은 기록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강호들은 물론, 신예들의 돌풍도 눈여겨볼 부분" 이라고 전망했다.

대회 주최 측인 경기도 교육청은 최다 선수 참가 등에 의미를 부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정현 경기도 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모든 종목의 근간이 되는 육상 대회에 많은 학생이 참여한다는 것은 경기도 학생체육 부활을 의미한다. 역대급 기록이 쏟아져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보다 훌륭한 선수들이 선발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체력, 신체능력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 시키기 위해 다양한 체육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모든 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와 선수의 대회 참여 확대로 균형있는 학교체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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