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도 출근…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세명째 극단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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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앞서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알려진 것만 세 번째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전세사기 피해를 입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인천에서 전세사기를 당한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지난 14일 또다시 2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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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이른바 '건축왕'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앞서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알려진 것만 세 번째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2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A씨와 왕래하던 지인이 퇴근 후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하면서 그를 발견했고 현장에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고 전해졌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였으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당한 주거지에서 살고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A씨는 바로 전날까지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며 "전세사기 피해를 입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인천에서 전세사기를 당한 3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지난 14일 또다시 2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사흘 만인 이날 A씨가 숨지면서 관련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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