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 "보통사람 공감대 끌어내길 희망"

박승주 기자 2023. 4. 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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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54·사법연수원 25기)은 17일 "국가권력 남용이나 다수 횡포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재판관은 "절차적·실질적 민주주의가 구현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이 보호되는 사회,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사회, 젊은이가 미래를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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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서 취임식 열고 6년 임기 시작…"약자 권리 외면당하지 않도록 최선"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정정미 신임 헌법재판관(54·사법연수원 25기)은 17일 "국가권력 남용이나 다수 횡포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권리가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재판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취임식을 열고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정 재판관은 취임사를 통해 "사건 관계인과 국민이 하는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내면에 있는 동기와 정서에도 귀를 기울여 진정하게 그 의미를 이해하겠다"며 "갈등의 원인을 찾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구성원 사이에 오해가 있다면 풀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 노력의 결과로 보통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정 재판관은 "절차적·실질적 민주주의가 구현되고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이 보호되는 사회,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사회, 젊은이가 미래를 꿈꾸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정 재판관은 70세 정년을 맞아 퇴임한 이석태 전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정 재판관은 임관 이래 약 27년간 주로 대전·충남 지역 법원에서 민사, 형사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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