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타이어 부당거래 의혹' 건설사 설립자 압수수색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과 우암건설의 부당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암건설 설립자인 극동유화 대표 장 모 씨의 추가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17일) 장 대표의 서울 한남동 자택과 관계사 사무실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우암건설이 한국타이어 연구개발 센터 공사 등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장 대표의 개인적인 배임·횡령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한국타이어 조 회장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검찰은 우암건설이 장 대표와 조 회장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 발주 공사를 부당하게 수주하고, 조 회장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를 포착해 추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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