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해외판매, 1분기 93% 늘어 10만대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력 전기차(EV)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해외시장 전기차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17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산 1~3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 5499대로 전년 같은 기간(7만6802대)보다 76.4%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58만 8000대로 지난해 판매 대수(약 37만 1800대)보다 20만 대 이상 많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목표치 58만대 판매 순항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력 전기차(EV)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해외시장 전기차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17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산 1~3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 5499대로 전년 같은 기간(7만6802대)보다 76.4% 늘었다. 내수는 3만 982대로 같은 기간 36.1% 늘었고 해외 판매량이 10만 4517대로 전년 동기(5만 4034대)에 비해 93.4% 증가했다.
대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각각 2만 3454대, 2만 1855대씩 판매됐다. 아이오닉5는 전년 동기(1만 2423대) 대비 해외 판매량이 배 가까이 늘었고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도 올 2월과 3월 각각 2000대 넘게 팔렸다.
기아 니로 EV(1만 9207대)와 현대차 아이오닉6(1만 5010대)도 1분기에만 해외 판매 1만 대를 돌파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V60(2626대), G80 전동화 모델(477대) 등 3000대 수준의 해외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58만 8000대로 지난해 판매 대수(약 37만 1800대)보다 20만 대 이상 많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3만 대, 25만 8000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판매량이 적은 비수기인 1분기에만 10만 대 이상을 판매한 만큼 올해 순조롭게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 대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 대로 끌어올려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부터는 기아 광명공장 생산 라인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순차 전환하는 등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 확대에 나선다. 올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울산공장 주행시험장 부지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짓는 기공식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대 여학생 강남 투신과정 '라방' 충격…동반 모의한 男은 도망
- '어른도 못 푼다'…초고난도 '유치원 숙제' 대체 어떻길래?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쓴 '협박 편지'…'출소하면 다 죽인다'
- '밟아도 차가 잘 안 나가'…12살 손녀 태운 할머니 급발진?
- 렌즈 끼고 잠깐 낮잠 잤을 뿐인데…실명한 대학생 왜
- '남편이 사둔 '아파트' 모르고 이혼…재산분할 가능할까요'
- '여성 가슴·엉덩이에 카드 '쓱쓱''…농협 조합장 성추행 논란
- 조던 '라스트 댄스' 농구화, '역대 최고가' 낙찰…얼마길래?
- 쥐 퇴치에 '연봉 2억' 전문가 모셨다…뉴욕시 '피자 쥐' 오명 벗을까
- '시속 200㎞' 지인 차로 고속버스 들이받았다…극단 선택 시도한 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