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윤석열 정부 근로시간 개편안 즉각 폐지해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7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안'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했다.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반발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시당은 17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대에도 주 69시간을 넘어 최대 근로시간의 상한을 설정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이는 노동자를 산업혁명 시대의 기계보다 못한 부품처럼 사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울산시당은 또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사무직과 관리직들까지 모든 직군에서 60% 넘게 개편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절반이 넘는 자영업자들도 이들의 뜻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특정 계층이 아닌 서민들과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절대 다수인 현장 목소리를 반아들여 지금 추진중인 근로시간 개편안을 즉각 폐지하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방향을 돌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