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이 칭찬하니 최부경이 레이업슛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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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칭찬 안 하기로 했다." 전희철 감독의 농담이다.
16일 4강 2차전이 열리기 전 전희철 감독은 최부경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이제 (최)부경이 칭찬은 안 해야겠다. 칭찬하니 레이업슛을 놓치더라. 부경이에게 '사전 인터뷰 때 너 칭찬 많이 했다. 좋아졌다고. 레이업슛도 안 놓친다고 말했는데 왜 놓치냐'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칭찬 안 하기로 했다(웃음)"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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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앞으로 칭찬 안 하기로 했다.” 전희철 감독의 농담이다.
서울 SK 최부경은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분 4초 동안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승부처인 4쿼터에 8점을 집중시켰다.
자밀 워니에게 자신의 수비가 붙자 골밑에서 받아먹는 득점을 연거푸 올렸다. LG는 최부경을 막아야 했다. 수비가 약해지자 워니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덕분에 SK는 73-68로 승리했다.
16일 4강 2차전이 열리기 전 전희철 감독은 최부경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진짜 잘한다. 위치 지정은 해주는데 도움 수비를 못 가게끔 센스 있게 움직인다. 워니와 (김)선형이가 2대2 할 때 자기 수비가 나가는 걸 아니까 움직일 때 움직이고 받아먹을 때 받아먹는다. 옛날에는 레이업슛도 많이 흘렸었다. 그래서 (최)부경이가 올라가면 불안할 때가 있었다. 외국선수가 들어오면 주저하고 피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이제는 안전하게 잘 올라간다. 허리도 안 아프다고 그러더라(웃음).”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칭찬의 영향일까? 최부경은 1차전에 비해 부진했다. 37분 11초 동안 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업슛을 놓치는 장면도 많았다. 그래도 골밑에서 리바운드는 척척 잡아냈다. 경기 종료 0.6초 전 터진 리온 윌리엄스의 결승골로 SK는 92-91의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이제 (최)부경이 칭찬은 안 해야겠다. 칭찬하니 레이업슛을 놓치더라. 부경이에게 ‘사전 인터뷰 때 너 칭찬 많이 했다. 좋아졌다고. 레이업슛도 안 놓친다고 말했는데 왜 놓치냐’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칭찬 안 하기로 했다(웃음)”고 말했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전희철 감독은 최부경 칭찬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부경은 레이업슛을 척척 넣을 수 있을까? 소소한 관전 포인트가 생겼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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