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강릉 경포 진안상가…안전 펜스 설치 등 행정대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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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인 경포 진안상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17일 실시했다.
1983년 준공된 진안상가는 연약지반 위에 건물이 지어져 장마철이나 태풍 때마다 상습 침수되는 등 안전 E등급 시설물이다.
그러나 이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2월 13일 시설물 사용금지 및 퇴거 등 시설물 긴급안전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한 뒤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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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인 경포 진안상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17일 실시했다.
경포에 있는 진안상가는 건물과 계단은 곳곳이 금이 가고 천정은 일부가 뜯어져 있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1983년 준공된 진안상가는 연약지반 위에 건물이 지어져 장마철이나 태풍 때마다 상습 침수되는 등 안전 E등급 시설물이다.
특히 지하수위 변화와 지진 등 외부 영향 발생 시 붕괴위험 우려 등으로 즉시 사용을 금지하고 철거 조처가 필요한 상태였다.
시는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부동침하를 비롯해 기둥과 보의 파손 및 전단파괴 등 심각한 중대 결함이 발생해 보강을 통한 원상회복 불가능, 사용 제한 및 철거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9년 10월 25일 제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했다.
시는 지난해 이태원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재난·재해 사전 예방 및 공공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사용을 제한하고 자진 이주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2월 13일 시설물 사용금지 및 퇴거 등 시설물 긴급안전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한 뒤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안전펜스가 금주 내 설치 완료되므로 시설물 관리주체는 시설물 처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2차 사고 발생이 없도록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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