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강릉 경포 진안상가…안전 펜스 설치 등 행정대집행

유형재 2023. 4. 17.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강릉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인 경포 진안상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17일 실시했다.

1983년 준공된 진안상가는 연약지반 위에 건물이 지어져 장마철이나 태풍 때마다 상습 침수되는 등 안전 E등급 시설물이다.

그러나 이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2월 13일 시설물 사용금지 및 퇴거 등 시설물 긴급안전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한 뒤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 우려 큰 안전 E등급…시 "2차 사고 발생 없어야"
붕괴위험 강릉 경포 진안상가…철거하기 위한 안전펜스 설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은 재난위험시설인 경포 진안상가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17일 실시했다.

경포에 있는 진안상가는 건물과 계단은 곳곳이 금이 가고 천정은 일부가 뜯어져 있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1983년 준공된 진안상가는 연약지반 위에 건물이 지어져 장마철이나 태풍 때마다 상습 침수되는 등 안전 E등급 시설물이다.

특히 지하수위 변화와 지진 등 외부 영향 발생 시 붕괴위험 우려 등으로 즉시 사용을 금지하고 철거 조처가 필요한 상태였다.

시는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부동침하를 비롯해 기둥과 보의 파손 및 전단파괴 등 심각한 중대 결함이 발생해 보강을 통한 원상회복 불가능, 사용 제한 및 철거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상습 침수지역 경포 진안상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2019년 10월 25일 제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했다.

시는 지난해 이태원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재난·재해 사전 예방 및 공공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사용을 제한하고 자진 이주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를 이행하지 않자 지난 2월 13일 시설물 사용금지 및 퇴거 등 시설물 긴급안전 조치를 시행한 데 이어 지난 10일 행정대집행 영장을 통지한 뒤 이날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안전펜스가 금주 내 설치 완료되므로 시설물 관리주체는 시설물 처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2차 사고 발생이 없도록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물에 잠긴 강릉 진안상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