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건강 살핀다" 무주군, 400명 무료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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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주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와 외국인 현지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며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절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함께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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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이달 말 네팔, 필리핀 등에서 입국 예정인 공공형 계절 근로자와 베트남 등 결혼 이민자 친인척 400명이다.
검진 항목은 기본 검사(혈액, 소변검사), 감염병 검사(마약·간염·결핵·성병), 맞춤형 검사(50세 이상 폐암·전립선암, 30세 이상 유방암) 등이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는 농가주를 통해 본원 내과 전문의의 진료(2차 검사)를 받거나 상급병원에 진료·의뢰할 계획이다.
그간 지역에 마약 검사 지정 병원이 없어 계절 근로자 입국 시 인근 도시까지 이동해 검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무주군의료원에서 무료로 검진을 실시해 시간과 비용(10만원 정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무주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와 외국인 현지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며 검진을 준비하고 있다"며 "계절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함께 일자리 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검진 결과 간질환 의심 73건, 마약 양성 5건, 간염 의심 7건, 결핵 의심 2건 등으로 나타났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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