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1년' 구리 아동학대 위기대응팀, 원스톱 보호 체계 돋보여
“피해가 우려되는 아동과 가정 등 주변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피해 아동에 대해 보호,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1차 임무입니다.”
구리지역 아동학대 피해 예방과 피해 확인 시 사후 지원, 관리 등을 위해 24시간 머리를 맞대고 있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은 10여명으로 구성된 구리시 아동학대위기대응팀(팀장 구리시청 소속 박점수)이다.
위기대응팀은 학대전담경찰관이 포함된 구리시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그리고 민간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3자 기관 전담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수시 합동근무 등으로 아동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입체적으로 확인한 후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원스톱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 팀장은 “아동 학대와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아동의 보호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시 위기대응팀이 상호 유기적 체계를 구축한 후 활동에 나선 지 만 1년이 됐다.
지난해 4월부터 첫 활동에 나선 이들은 수시로 활동 보폭도 넓히며 속속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위기대응팀은 지난 1년 동안 매월 2~4회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합동근무를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개최 횟수만도 무려 36차례에 이른다.
이런 열정적 근무로 신체·정서적 아동 학대에 따른 다양한 피해 사례 발굴에서부터 출생 미신고에 따른 출생등록 지원 사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과물이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그때마다 피해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필요한 조치들을 논의하면서 가정 복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의 고민 흔적도 역력하다.
구리시 위기대응팀은 앞으로 피해 아동의 아동 학대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하면서 가해 행위자로부터 분리 조치와 함께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각 기관이 습득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피해 아동 보호와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위기대응팀을 통해 위기 아동 원스톱 보호체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면서 피해 아동의 보호·지원 활동에 힘쓰겠다”는 박점수 팀장. 아동 학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활동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구리시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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