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母, 내 이름으로 돈 빌려...마음의 병으로 2년 공백기”(‘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심형탁이 어머니와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은 ‘새로운 사랑꾼 심형탁!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심형탁은 “2014년도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을 많이 하다 보니 돈도 당연히 많이 들어오게 됐다”며 “그런데 돈을 많이 벌어도 큰돈은 한 방에 못 몰아서 드리니 항상 회사에서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반복이었는데 어느 순간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속사정을 밝혔다.

심형탁은 “그래서 어머니한테 ‘없던 돈이라 생각하겠다. 너무 힘들어서 이제 쉬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회사로 민사 소송 관련해 편지 한 통이 왔다. 어머니가 제 이름을 대고 돈을 빌리셨다”고 고백했다.

2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심형탁은 “4년 동안 라디오에 출연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욕을 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리더라. 마음의 병을 이유로 라디오에서 하차하고 계속 일을 줄여나갔다. 감독님들 다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종방연 때도 구석에 앉아있고 사람들을 재밌게 해주려던 예전의 내 모습이 없었다. 그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하나둘 사람을 잃어가고 나중에는 일도 완전히 정리가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오는 7월 18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올린다.

심형탁과 그의 예비신부가 출연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