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학교폭력' 5년간 1천100여 건
황대훈 기자 2023. 4. 17. 13:39
[EBS 뉴스12]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건처럼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7학년도에서 2021학년도 사이 기숙사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모두 1천110건에 달했습니다.
기숙사 학교의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미뤄졌던 2020학년도 107건으로 줄었지만, 2021학년도에는 311건으로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일반 학교의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것으로, 피해학생이 가해학생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기숙사 학교의 학교폭력에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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