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타수 무안타 침묵→연속 출루 기록 '36경기'로 마무리…팀은 3연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연속 출루 기록을 36경기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개럿 위트록의 80.6마일(약 129km/h)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위트록의 83.1마일(약 133km/h) 체인지업을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위트록을 상대했다. 초구 싱커를 바라본 오타니는 가운데로 들어오는 2구 슬라이더를 때렸다. 하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당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88까지 떨어졌다. OPS는 0.883을 마크했다.
한편, 오타니의 연속 출루 기록이 36경기로 끝났다. 오타니는 작년 9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부터 꾸준하게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에도 출루 기록을 이어 왔지만, 이날 경기에서 출루하지 못하며 연속 출루 기록이 끊겼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 중 최다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추신수(SSG 랜더스)다. 추신수는 2018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이기도 하다.
보스턴에서 활약하는 요시다 마사타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5을 기록 중이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타율 0.278을 마크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2회초 브랜든 드루리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지만, 3회말 저스틴 터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하지 못했고 보스턴의 2-1 승리로 끝났다. 보스턴에 3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7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보스턴은 8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위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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