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인공지능 사업 뛰어드나…새 법인 'X.AI' 설립
[앵커]
괴짜 갑부 일론 머스크가 새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아직 어떤 회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름에 인공지능, AI라는 단어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오픈AI에 맞서는 대화형 인공지능 개발 회사일 것이란 추정이 나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지난주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입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X' 문자 하나만 올렸지만 12시간 만에 3천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게시물이 머스크가 이전부터 밝혀온 '슈퍼 앱' 개발 구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기능과 함께 상품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슈퍼 앱을 설명할 때마다 'X'라는 단어를 사용해 왔습니다.
지난해 트위터를 사들이면서 "트위터 인수는 모든 것의 앱인 'X'를 만들어내는 촉진제"라고 밝히기도 했고, 실제로 트위터 법인은 지난달 머스크의 'X'법인과 합병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머스크가 네바다주에 'X.AI'라는 이름의 새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회사 설립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머스크가 AI 기업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자를 모집하고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럿 나왔던 상황.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머스크가 오픈 AI에 맞서기 위한 AI 개발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X.AI'를 비롯해 AI 스타트업 설립에 관한 여러 언론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첨단 AI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주장하는 서한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성장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머스크 #트위터 #인공지능 #챗GP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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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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