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 직전 분기 대비 4.6% 감소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4.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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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반등하면서 조기 상환된 상품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6559억원으로 직전 분기(70조9059억원)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LS는 특정 종목이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한 금리를 받을 수 있는 파생 상품이다. 보통 1~3년으로 만기를 설정하고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조기 상환 여부를 평가하는데 이때마다 주가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이자와 원금이 조기 상환된다. 기초자산이 평가 시점에 일정 수준 이상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해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상환 잔액은 늘어난다.

ELS와 주가연계채권(ELB) 발행금액은 9조7076억원으로 직전 분기(26조1906억원) 대비 6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4.1%인 7조1928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9.8%인 1조9237억원을 차지했다. 직전 분기 대비 해외 지수 발행은 증가했고 국내 지수 발행은 감소했다.

ELS 미상환 발행 잔액 추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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