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아바타' 만나는 '메타버스 서울'..英런던시장·美타임지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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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영국 런던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디크 칸 런던시장을 만나 깜짝 놀랐다.
칸 시장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보여서다.
시민들은 아바타를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책 읽는 서울광장, 메타버스 시장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공간이 '서울시장실'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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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영국 런던을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디크 칸 런던시장을 만나 깜짝 놀랐다. 칸 시장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메타버스 서울'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이 보여서다.
실제로 가상의 서울에서 경제와 교육, 문화 등과 같은 자치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울'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직접 만든 것은 세계 도시 가운데 서울시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미국 타임지도 메타버스 서울을 공공 분야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꼽았다.
오 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은) 현재 젊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내년이면 연세 드신 분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챗GPT도 실용적으로 접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칸 시장은 "굉장히 흥미롭다"며 "디지털 책임자를 서울로 보내 배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도시 최초의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은 지난 1월 16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나섰다. 당시 관련 기자간담회는 메타버스 서울 내에 구현된 오 시장 아바타(온라인상에서 자신을 대신하는 캐릭터)를 통해 진행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메타버스 서울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포용적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영역에서 시도되는 첫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버스 서울'은 2021년 10월 수립된 '서울의 신대륙, 메타버스 서울 추진 기본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플랫폼이다. 실생활에서 필요한 각종 행정 서비스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아바타를 만들어 스마트폰으로 책 읽는 서울광장, 메타버스 시장실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선 시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 시장실은 실사를 기반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오 시장과 인사를 나눌 수 있고, 등록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메타버스 서울에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공간이 '서울시장실'인 이유다.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비스'도 시장실에 이어 이용자 수가 많다. '120민원 상담'은 개인마다 음량이나 발음 등의 차이로 발생하는 음성상담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채팅으로 진행된다. 택스스퀘어에선 세무 정보를 문의하고 납부 예정인 자동차세나 재산세, 취득세를 미리 산출해 볼 수 있다.
서울의 주요 관광 명소도 실사화해 재구현했다. 남산과 경복궁, 청와대, 한강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소를 구경하거나 관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외국인들이 주요 수요층인 만큼 각 장소에 대한 영문 정보도 제공한다.
시는 올해 이지(Easy) 모드를 도입해 노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문턱을 낮추고, 영어로 한정돼 있는 외국어 서비스를 중국어와 일본어 등으로 확대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부동산 계약 체험하기와 시민 안전체험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년전용관 등의 서비스도 추가한다.
김진만 시 디지털정책관은 "시 부서와 각 자치구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메타버스 서울'에 통합시킬 것"이라며 "새로운 체감형 콘텐츠를 갖춘 공공 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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