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연주자' 원장현 명인의 삶과 음악

이윤정 2023. 4.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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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은 4월 27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Behind storyⅠ-원장현'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Behind story' 시리즈는 전통예술 명인들의 공연 뒤에 숨겨진 모습을 담아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원 명인은 대금산조와 더불어 거문고 산조, 태평소 시나위, 대금·가야금 2중주, 춤 산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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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Behind story-원장현'
대금산조·태평소 시나위 등 선보여
4월 27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4월 27일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Behind storyⅠ-원장현’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Behind story’ 시리즈는 전통예술 명인들의 공연 뒤에 숨겨진 모습을 담아낸 공연이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 출연자들의 뒤풀이 모습을 관찰하는 듯한 관점으로 명인의 진솔하고 담담한 삶의 이야기와 이색적인 연주를 듣게 된다.

‘대금 연주자’ 원장현 명인(사진=한국문화재재단).
원장현 명인은 195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부친 원광준의 젓대소리(대금)를 들으며 자랐다. 14세 때 거문고 산조 보유자인 숙부 원광호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대금 연주자의 길을 걸었다. 시나위와 대금산조 등을 갈고 닦은 원 명인은 다양한 음악 소재들을 산조의 음악 어법에 맞게 재구성함으로써 1985년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탄생시켰다. 현재는 음악 창작과 즉흥 연주의 새 길을 개척하며 대중들에게 대금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대금뿐만 아니라 거문고, 아쟁, 태평소 등을 자유자재로 연주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 원 명인은 대금산조와 더불어 거문고 산조, 태평소 시나위, 대금·가야금 2중주, 춤 산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원 명인의 가족들이 선보이는 무대도 볼 수 있어 특별함을 선사한다. 원완철(아들), 원나경(딸), 원채우(손자) 등 가족들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한다.

공연 이외에도 명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과 인터뷰도 포함돼 있다. 관람료는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실황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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