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설득부터 먼저"…정부 휴가비 10만원 어떻게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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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정부로부터 휴가비 지원 혜택을 받으려면 '사장님' 설득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예정이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조기 마감됐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월 모집 당시 정원 초과로 1만3000명이 지원받지 못했다"며 "지원 대상을 확대할 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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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올여름 정부로부터 휴가비 지원 혜택을 받으려면 '사장님' 설득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예정이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관련 사업을 신청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조기 마감됐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중견·중소기업 근로자 및 소상공인의 국내 여행 비용을 포인트 형태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 1월(정원 9만명) 조기마감됐지만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대 10만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빠르면 5월부터 여행경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은 지원대상으로 규정된 사업장만 가능하며 △소상공인 △소중중견기업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정부는 사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족 및 여가 친화 인증,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사업장은 대표자 제외 상시근로자수 1~4인 이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 경우 대표자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의사, 변리사 등 전문직 근로자는 소상공인이더라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인 비법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표자 역시 마찬가지다.
총 적립액수는 40만원으로 △사측 10만원 △정부 10만원 △근로자 본인 20만원을 각각 부담해야 한다. 적립금은 전용 온라인몰인 '휴가샵'에 포인트 형태로 쌓인다.
'휴가샵'엔 숙박시설, 체험·레저 입장권, 렌터카·기차·항공 등 국내 여행 인프라 관련 제휴사가 다수 입점해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1월 모집 당시 정원 초과로 1만3000명이 지원받지 못했다"며 "지원 대상을 확대할 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필수 여행비 할인' 명목으로 400억원의 정부 예산을 투입하며 △숙박 예약 3만원 할인 △유원시설 온라인 예약 시 1만원 할인쿠폰 제공 △지역관광결합형 KTX 최대 50% 할인 등이 해당된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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