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의회 "부산항 1부두 활용, 주민의견 수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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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의회가 부산항 1부두 활용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을 부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중구의회는 지난 14일 '부산항 제1부두 다각적 활용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부산항 1부두와 인근을 개발제한구역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경관을 원형대로 보존하며 다양한 생산 공간으로 활용할 방법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2022년 1부두 창고를 부산비엔날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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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의회가 부산항 1부두 활용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을 부산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중구의회는 지난 14일 '부산항 제1부두 다각적 활용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결의문에서 "피란수도로서 부산이 가지는 역사적 위상과 '소프트파워'를 고려하여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내포된 취지와 의미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지역 주민과 소통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부산시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는 전혀 동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 제1부두가 문화재로 등록된다면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지역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경제적 활용 가능성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는 "부산항 1부두와 인근을 개발제한구역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경관을 원형대로 보존하며 다양한 생산 공간으로 활용할 방법과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2022년 1부두 창고를 부산비엔날레 전시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들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항 1부두를 포함한 9곳을 '피란수도 부산 유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부신시 등록문화재 등록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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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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