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피해자 사망 3번째..."9천만 원 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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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17일) 새벽 2시 10분쯤 인천 숭의동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인천 '건축왕'으로 불린 남 모 씨 일당인 임 모 씨에게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던 피해자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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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17일) 새벽 2시 10분쯤 인천 숭의동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A 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A 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을 거뒀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인천 '건축왕'으로 불린 남 모 씨 일당인 임 모 씨에게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던 피해자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 9월, 보증금 7천2백만 원을 주고 전세 계약을 맺었고, 2년 뒤 임대인 요구로 재계약을 하면서 보증금을 9천만 원으로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A 씨가 살던 아파트는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해 지난해 6월 전체 60세대가 경매에 넘어갔고, A 씨는 보증금을 전혀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건축왕 남 씨는 구속 기소된 가운데, 경찰은 다음 주, 임대인 임 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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