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류 씽킹데이터 CEO "900개 넘는 게임 고객사...효율성과 전문성이 강점"
(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글로벌 게임 빅데이터 분석 기업 씽킹데이터가 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쌓아온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국내외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씽킹데이터는 '데이터 가치를 손쉽게 이끌어내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게임산업에 초점을 맞추어 데이터 인식, 데이터 분석 방법 및 데이터 분석 도구 세 가지 측면에서 게임사를 지원하고 있다.
씽킹데이터가 개발한 게임 빅데이터 분석 엔진 씽킹엔진(ThinkingEngine, TE)은 전 세계 게임을 위한 통합 데이터 운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여 게임 기업의 모든 제품군, 모든 시나리오, 모든 라이프 사이클에 걸친 운영 분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엔진이다.
또한 풀 엔드 데이터 수집, 다차원 교차분석, 2차개발 등을 지원하여 게임사가 자체 데이터 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과거 텐센트 재직 시절부터 데이터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패리스 류 씽킹데이터 CEO는 그간 900개 넘는 게임사의 5천 개가 넘는 게임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왔다며 이용자를 어떻게 유입할 것인지부터 게임 내 데이터 분석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플랫폼이라고 씽킹데이터를 소개했다.
현재 씽킹데이터는 CMGE, 페이퍼게임즈, 레이팅게임즈, BOKE, 히어로게임즈, 하비, 37게임즈 등 900여 개 이상의 게임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TE를 통해 탕탕특공대, 히어로테일즈, 궁수의 전설, 로드 모바일등 5천 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꾸준한 투자 유치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8월에는 GGV 캐피탈로부터 170억 원 규모의 C+ 라운드 투자 유치를 발표했으며 이에 앞선 2021년 11월에는 세쿼이어 차이나 리드 투자로 리니어 캐피털, 블루레이크 캐피털 및 GSR 벤처 글로벌이 공동 투자한 700억 원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패리스 류 CEO는 "고객사는 물론 게임업계의 모든 게임사가 더욱 위대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데 힘이 되고 싶다. 이런 일념으로 씽킹데이터를 만들었다"라고 씽킹데이터의 창립 모토를 밝혔다.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세계 게임 산업에서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장기적인 전략으로 한국 시장을 개척하겠다. 현재 한국에 완전한 팀을 구성했으며 일부 한국 고객사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더 많은 한국 게임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 소통, 게임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 활용 이슈가 늘어나면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대한 게임업계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씽킹데이터가 지니는 강점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패리스 류 CEO는 효율성과 전문성을 꼽았다.
그는 "자주 데이터 분석 툴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알테지만 하나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SQL 코드를 작성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 양이 많으면 데이터 쿼리 시간도 매우 길어질 수 있다. 일정 규모의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때는 보통 개발자에게 데이터 요구 사항을 제공해야 하는데, 데이터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씽킹데이터의 데이터 분석 제품인 TE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TE는 실시간 계산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대용량 데이터 쿼리 시에도 초단위 반응속도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DAU가 많은 MMORPG의 경우에도 3~5초 안에 분석을 완료할 수 있다며 TE 제품에는 많은 데이터분석 모델이 통합되어 있어 다양한 복잡한 데이터 분석 시나리오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리스 류 CEO는 한국 시장 행보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파악한 한국 게임업계는 데이터 분석에 대한 니즈가 대단히 높은 특징이 있다고 한국 시장을 진단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타국가와 달리 RPG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관계자들도 하드코어한 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게임사는 게임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고 필요성도 강하게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씽킹데이터는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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