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특장 법인 세우고 '車 튜닝사업' 진출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오버랜딩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별도의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자동차 튜닝사업을 시작한다.

17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KG S&C는 KG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이다.

먼저 KG S&C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을 검토하고 확대한다. 앞으로 KG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종을 개조,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에는 KG모빌리티 차 구매자의 경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2020년 50%대에서 현재는 90% 정도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아서다.

정부도 튜닝산업을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일환으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 만큼 국내 튜닝 시장은 2020년 5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0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

KG모빌리티 측은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의 성능을 높이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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