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수상한 냄새가"… 대마초 피운 50대 男, 관객 신고로 체포

서울의 한 영화관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운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남·52)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55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기 전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상영관에서 수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10시10분쯤 상영관을 나오는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상영관 안에서 빈번하게 이동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화를 보기 전 화장실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가 갖고 있던 가루 형태의 대마 잎을 압수하고 마약을 구입한 경로와 투약 횟수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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